명장에게 직접 가르침 받는 옻칠나전학과에서 창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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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생지원팀 작성일 21-08-05 12:49 조회 1,637 댓글 0본문
-조나윤 옻칠나전학과 수료생
[한경잡앤조이=조수빈/강래영 기자]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직업훈련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매년 직업훈련생들을 모집해 양질의 교육과 조언들을 나누고 있다. 조나윤 수료생은 옻칠나전학과 7기를 졸업하고 나전칠기와 회화를 접목한 소품 키트를 제작하는 미지컴퍼니를 창업했다. 조나윤 수료생을 만나봤다.
Q1. 남부기술교육원에 입학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평소 저는 학부에서 전공한 디자인과 전통공예를 접목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나전칠기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던 중 임충휴 명장님의 후학 양성에 대한 기사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남부기술교육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Q2. 미지컴퍼니가 어떤 회사인지 궁금합니다.
“미지컴퍼니는 ‘생활 속 자개공예’를 목표로 다양한 소품 키트를 판매하고 체험 클래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전칠기를 회화와 접목한 자계공예엽서 키트, 생활소품(악세사리,브로치,보석함)등이 대표상품입니다. 추가적으로는 명화를 모티브로 다양한 변주를 줘 나전칠기의 영역을 확장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Q3. 남부기술교육원에서 취업활동에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특히 옻칠나전학과는 기본 이론부터 실습까지 깊이 있고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나전칠기 분야 취·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밟아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창업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신 명장님과 교수님의 아낌없는 지원이 도움이 됐습니다. 다양한 노하우와 사업 방향성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든든했습니다.”
Q4. 자신만의 창업 노하우를 소개해 주세요.
“저는 창업 당시 제 전공 분야인 제품 디자인과 나전칠기를 접목시키는데 집중해 키트 개발 및 연구에 공을 들였습니다. 경쟁력을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노하우와 커리어를 접목해 자신만의 아이템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업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익구조를 먼저 설계해야 더욱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을 이끌 수 있습니다. 작가일 때는 작가의 마인드로 사업가일 때는 사업가의 마인드로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특히 창업은 모든 영역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분야를 맡을지도 미리 계획을 짜놓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회계분야에 어려움을 느껴 초창기부터 세무전문가에게 맡겨서 진행을 했습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해야 하는 일들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 분배도 필요합니다.”
Q5. 학과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요.
“남부기술교육원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시고 명장님의 가르침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창업을 준비한다면 교육과정에서 최대한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전통 공예도 각자의 개성과 시각으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염두하고 자신만의 컬러를 살린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취재단 한마디
“자개공예라는 특수한 분야에서 어떻게 상품개발을 하고 사업을 운영하시는지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생활 속의 자개공예 키트’로 많은 명성을 얻고 있는 미지컴퍼니와 관련해 많은 교육생 분들이 질문을 준비해주셔서 취·창업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는 취재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14기 교육생들도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본받아 나전칠기의 대중화를 이끄는 남부교육기술원 교육생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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