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얼리’ 한류형 신산업으로 육성한다 (주얼리신문 2013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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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김영훈 날짜작성일 13-12-11본문
산자부, 금융·인력·R&D·공동브랜딩 등 소공인 지원 전략(안) 수립
정부가 주얼리산업을 한류 접목을 통한 부가가치 고도화 및 신시장 창출이 용이한 업종으로 두고 폭넓은 지원정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이하 산자부)은 지난 11월 21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기술지원센터에서 전문가 회의를 갖고 주얼리(귀금속·액세서리), 패션(의류·봉제), 피혁(제화·가방) 등 세 가지 업종을 한류형 신산업 및 신시장으로 창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류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도시형 소공인 지원 전략(안)’을 발표했다.
마케팅 요소인 ‘한류’와의 접목을 통해 전략적 지원에 나선다는 이 전략(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업종별 특성에 맞춘 금융과 인력, R&D(정보통신, 디자인, 표준화) 지원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산학연 협력, 공동 브랜딩,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등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역할을 마련해 단계적인 특화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는 이러한 정부의 계획을 지원업종 관련 연구시설과 협회 관계자 10여명에게 처음으로 전달하고 입장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차차 마련해 간다는 것이 산자부의 방침으로 주얼리업종에서는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정원헌 회장과 (사)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 김병열 과장이 참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그간 정부지원 정책은 금융 및 인력 등 현안해결 중심으로 이루어져 소공인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강구하는 근본적이고 시장접근적 전략이 부족했었다”며 “이에 3D업종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탈피하고 일자리 원천으로 탈바꿈시켜 창조경제에 일조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와의 접목이 용이한 업종을 선별, 본 전략(안)을 수립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전했다.
이날 주얼리업계에서는 정부부처 내 전담부서 설치와 판매활성화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정원헌 회장은 “주얼리산업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산업적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이는 주얼리를 상관관계가 낮은 산자부 섬유패션과가 관할하고 있기 때문으로 정책을 효율성있게 반영하기 위해서는 주얼리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피력했다.
김병열 과장은 “정부의 지원정책이 단순한 인적, 자원적 R&D가 아닌 실제 소공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마케팅과 판매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오늘 이 회의는 소공인 활성화라는 명제아래 단계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각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소공인 : 노동 집약적이고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제조업 종사자로 특별시, 광역시, 경기도에 물품을 제조하는 사업장 또는 기계·장치 등 제조시설을 보유한 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상 소상공인(상시 근로자수가 10인 미만인 제조업자 및 상시 근로자수가 5인 미만인 도소매업자 등)
백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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