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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옷장] 면접 전, 복장 체크리스트-잡코리아 제공
남혜성
2019-12-06
본문
적어도 하루 전에는 면접에서 입을 복장을 세팅해두길 바란다. 혹시 챙기지 못한 부분을 수습할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당일에는 면접에 집중하고, 복장 걱정 같은 건 절대 없도록 하자.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옷을 입으며 하나하나 체크해보자. 잘 챙겨두었다가 그대로 착장하고 나갈 수 있도록 말이다.
▲ 다림질
면접에서 승리하는 옷은 멋진 옷보다 깨끗하고 단정한 옷이다. 구김 없이 깨끗하게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자. 전체적인 실루엣으로 주름이 잘 가는 위치(팔, 등, 바지의 무릎 뒤, 치마의 허벅지 등)를 점검한다. 그리고 대화할 때 시선이 자주 가는 V존을 거울을 통해 잘 살펴보자. 블라우스·셔츠·넥타이에 얼룩이나 보기 싫은 주름이 없어야 한다.
▲ 양말/ 스타킹
양말은 정장 컬러 또는 구두 컬러에 맞춰 신기를 권장한다. 검은색이 가장 무난하다. 앉았을 때 바지가 살짝 올라가도 맨 살이 보이지 않도록 반드시 정장 양말을 착용해야 한다.
스타킹은 피부톤에 맞춰 커피색 또는 살구색 스타킹을 신는다. 스타킹은 꼭 중요하거나 다급한 순간에 올이 나간다. 여분의 스타킹을 챙겨 나가기를 권한다.
▲ 구두
구두는 지저분하지 않은지, 발이 불편하지 않은지 확인하자. 새 것처럼 광이 날 필요는 없지만 지저분하다면 게을러 보인다. 구두가 불편하다면 편한 신발을 신고 가서 면접장에서만 신자. 부담을 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외투 & 가방
정장을 잘 차려 입고 나니, 외투나 가방은 평소대로 들어도 되나 고민이 될 것이다. 우리는 에코백과 백팩의 민족(?)이고, 패딩이 교복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브리프 케이스(Brief Case)나 정장에 어울리는 가방이 있다면 그것을 들기를 권한다. 정장에 어울리는 코트가 있다면 역시 패딩보다 코트가 좋다. 하지만 없다면? 과감히 포기하자. 면접장에는 가방과 외투는 벗어두고 갈 테니 사소한 것에 ‘신경 쓰는 마음’ 자체를 버려야 한다.
▲ 넥타이 매듭
우리는 넥타이 매듭에 미숙하다. 당일에 멋진 넥타이 매듭이 ‘뿅’하고 나올 거라 기대하지 말자. 면접 전날인 지금, 자동 넥타이처럼 묶어두길 바란다. 면접에는 좌우 대칭이 잘 맞는 윈저 노트(Windsor Knot)로 매자.
윈저 노트는 좌우대칭이 반듯하게 맞는 매듭법으로, 정돈된 느낌을 주어 면접 시 가장 적절한 매듭법이다.
▲ 바지길이 & 치마길이
면접은 앉아서 보는데, 하의 기장은 서서 체크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서있을 때 복사뼈 아래쪽에 맞춘다. 앉았을 때 발목이 드러날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정장 양말을 강조한다.
치마 길이는 서있을 때 무릎 윗선이 가장 예쁘다. 그런데 치마가 너무 타이트하면 앉았을 때 허벅지가 많이 드러날 수 있다. 이때 의자에 앉아 거울에 비춰보자. 이 길이가 괜찮은지 스스로 면접관의 눈이 되어 판단하는 것이다. 여자 면접자가 바지를 입는 경우 핏에 따라 복사뼈 윗선에서 아랫선까지 조금 더 폭넓게 선택해도 좋다.
자, 이제 다 됐다! 면접 복장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자기소개와 예상질문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무엇보다 자신감을 듬뿍 가져보자. 당신의 시작은 멋질 권리가 있다.
매일 취준생의 면접 복장을 준비하는 열린옷장의 업무 중 8할은 ‘지금 복장으로 충분하니, 자신감을 가지라’는 응원을 전하는 일이다. 진심을 담아, 이 모니터 넘어 당신에게도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전한다.
출처 ㅣ 열린옷장 면접 스타일링랩
필자 ㅣ 민영
사진편집 | 은주
열린옷장은 정장을 기증 받아 청년구직자에게 대여한다.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모토로, 하루 약 100명의 슈트 스타일링을 돕는다. 취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낮추고 잘 맞는 옷과 응원의 마음을 전달해 면접을 앞둔 청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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