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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스토리] '훈남 헤어디자이너' 편
서고은
2017-07-26
본문
‘방황하던 드러머’,
‘훈남 헤어디자이너’로 거듭나다!
12살 때 드럼 스틱을 처음 잡은 뒤 밴드를 했고, 대학 실용음악과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집안 형편에 부모님 건강까지 악화되면서 음악을 이어가긴 쉽지 않았습니다. 이후 대학을 포기하고 음식점 서빙부터 택배 상하차까지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는데요. 일이 끝나면 피시방을 전전긍긍하며 밤낮이 바뀔 정도로 컴퓨터 게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몇 개월 동안 생활을 하다 보니, 건설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황하던 저에게 변화가 찾아온 것은 지난해 1월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간 어느 날, 정장을 입고 가위를 든 남성 헤어디자이너가 그렇게나 멋져 보였을 때입니다. 헤어디자이너인 동생이 한때 권유했던 것도 불현듯 생각났고, 그 후 동생이 다녔던 서울 남부기술교육원 헤어디자인과에 전화를 걸게 됐습니다.
“아하!” 상담을 하는 중 감탄사가 나오기 시작했고,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라는 생각 들어 2016년도 3월에 입학했습니다. 입학한 뒤 제 일상생활은 온통 헤어디자이너에 대한 꿈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통학 시간을 아끼려 아예 기숙사에 들어갔고 미용에 푹 빠진 저를 교수님도 아껴주셨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처음에는 길게 만 느껴졌지만, 배우면서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과목 한 과목 배우면서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 찬 교수님들의 가르침에 배움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특히 제 적성에 잘 맞아 열심히 훈련하는 시간 시간이 이렇게 즐거웠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한 달여 남짓!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야간 수업까지 열강해주시는 교수님, 주말에는 점심과 저녁까지 손수 밥과 컵라면까지 제공해 주시면서 한 명 한 명 모든 학생들에게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격증 시험 후 이준 헤어샵에서 현장실습을 2주 동안 하게 되었고, 지금 현재 실습을 마치고, 바로 취업으로 연계되어 근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헤어디자인 분야에서 경험을 많이 쌓아 비달 사순처럼 세계 최고의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며 전진할 것입니다. 끝으로 저에게 삶에 기쁨과 행복을 선사한 서울 남부기술교육원과 헤어디자인학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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